딸랏 톡모 Tork mor Market 방콕 구시가지 라따나꼬씬에 숨겨진 작은 보물이 있다고 한다. 그 보물은 작지만, 전혀 짧지않는 재래시장인 딸랏 톡모((톡모 시장)라는 발음조차 힘이 드는 곳이다. 그러면 왜 여기를 보물이라고 하냐면 구시가지의 복잡하고도 많은 골목길 중의 한곳이지만 그냥 찾아간다면 쉽게 찾을 수가 없을 정도로 좁디좁은 골목에서 불쑥 나타나 버린다.
카오산 로드와 연결된 타논 타나오(Thanon Tanao)위쪽으로 곧장 연결된 도로의 상단에 위치한 태국 내무부 정문 건너편부터 시작하는 끝 쪽 부분의 시장과 방콕 시청 건너 도로 편에서 만나는 작은 입구로 길게 십자 형태로 연결되어 있다.이 재래시장이 흥미로운 것은 태국에서 쉽게 접하는 일반적인 대형장소에 들어선 형태가 아니라 마치 한국의 오래된 골목시장과 같은 모양새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겹의 골목길에 들어선 3-4층 크기의 플래트 건물의 1층들이 전부 시장의 역할을 하고있다. 여기서 판매하는 종류를 크게 나누어본다면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 재료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간단히 만들어진 반찬과 다양한 모양새의 갖가지 재료들이 즐비하다. 과일 역시 재래 시장답게 저렴한 가격에 살 수가 있으며, 이 밖에도 생활용품과 각종 식자재 또한 볼 수 있다.
이른 아침부터 시장이 개장하지만, 오후가 지나면 점차 시장의 활기는 사라지고 여느 골목길과 별반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변모한다. 구시가지의 일반적인 서민들의 삶터이자 활기찬 삶의 고향과도 같은 골목시장의 참모습을 느낄 수가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