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북부 끝 자락에 위치한 인구 10만명 정도의 규모가 큰 “우본랏차타니(อุบลราชธานี, Ubon Ratchatani)”는 18세기 딱씬 왕조에 의해 구축되었다.








현지인들은 줄여서 그냥 우본이라고 부르는데, 연꽃이라는 말의 우본과 랏차는 왕의라는 의미 그리고 타니는 도시라는 뜻이라 굳이 표현한다면 ‘연꽃이 만개한 왕의 땅’을 의미한다. 주변으로 로켓 축제로 유명한 야쏘턴과 묵다한 등의 작은 도시들이 있으며, 도심은 거대한 문 강을 중심으로 나누어지는데 우본의 관문인 버스터미널과 기차역은 도심이 아니라 문 강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다.
도심은 크게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삼일 정도 머물면서 천천히 여유롭게 도보로 여행을 하기에 적당하다. 낮시가에는 우본대학에 들러 한적한 교정에서 젊은 태국학생들의 활기참을 느끼고 해가 저물면 나이트 마켓의 다양한 먹거리에 시간가는 줄을 모르게 즐겨보자..
2013년 7월
16년만에 마치 귀향하듯이 갑자기 가 본 이싼 지방의 마지막 대도시 우본랏차타니 역..기차에서 내리는 순간 난 한동안 그리웠던 연인을 만난 듯 한껏 기분이 업되었지만 결국 반나절을 계속해서 걸어다니는 강행군만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