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만큼 중국인들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점을 느끼지 않는 중국계가 적은 나라도 몇 안 될 것 같다. 태국에는 많은 중국계 그리고 중국계 2세들이 살고 있지만, 중국계 2세들은 중국어와 한자를 거의 알지 못한다. 중국 1세대들은 여전히 중국어를 알고 있지만 그다지 쓰지는 않는 편이며, 중국어로 된 신문을 향수 삼아 지낸다.



주로 중국 남부 출신의 상인과 노동자들이 선박을 이용해서 이주하였는데, 짜오프라야 강변 주변의 톤부리 지역에 많이 정착하였다. 라마 1세 국왕의 지시로 지금은 방콕 중앙역 건너 지금의 차이나타운으로 보금자리를 정했다.


차이나타운은 타논 야왈랏(Thanon Yaowarat)지역을 지칭하는데 도로 전체가 상업지역으로 봐도 무방하다. 메인도로에는 중국으로 된 간판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이 역시 이색적이다.



호텔과 은행 그리고 한약상과 해산물 식당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작은 골목골목 어디든지 크고 작은 상점들이 즐비하게 들어서있다. 차이나타운의 방문은 해 질 무렵 방문해서 천천히 구경을 하다 해산물 요리와 함께 마무리하면 좋을 것이다. 지하철을 이용해서 방문한다면 훨람풍 역 2번 출구에서 내려 천천히 걸어가면 된다.



차이나타운 초입에 있는 아름다운 사원인 왓 뜨라이밋을 지나쳐서 나오는 길이 바로 차이나 타운이다. 택시를 이용해서 간다면 “타논 야왈랏” 혹은 그냥 “야왈랏“이라고만 해도 대부분 알아듣는다.